그는 내게 라면을 끓여먹고 냄비 안쪽 벽에 남은 기름때처럼 꼴뵈기 싫게 남았고, 또 다른 그는 길게 길게 씹었던 껍마냥 지겨워죽겠는데 뱉어낸순간 미안함과 후련함으로 남았다.

그런데 너는 말이야.

너는 너는 실체가 없는 채로 뭘 붙든지도모르는채 붙들고있어서 손가락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관절염으로 남았어


Posted by 리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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